양평군의 대표적인 지역 행사인 '2025 양평메기수염축제'가 지난 주말 북한강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축제는 양평 지역의 풍부한 수산자원과 메기 문화를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진행되었습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양평메기수염축제는 2025년 5월 3일부터 9월7일까지 양평군 양서면 북한강변 일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메기와 함께하는 물의 도시 양평'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 약 5만 명이 참여하여 축제의 열기를 더했습니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메기 맨손잡기 체험'이었습니다. 특별히 조성된 대형 수조에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하여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메기요리 경연대회'에서는 전통적인 매운탕부터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메기 퓨전요리까지 다양한 메기 요리가 선보여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올해 축제는 특히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프로그램이 돋보였습니다. '북한강 생태계 보존' 전시관에서는 메기를 비롯한 토종 어류의 생태와 보존 방안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물고기 생태 교실'은 미래 세대에게 환경 의식을 심어주는 교육의 장이 되었습니다.
축제 기간 동안 지역 특산품 판매장과 먹거리 부스가 운영되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메기축제 온라인 마켓'이 새롭게 도입되어, 현장을 방문하지 못한 전국의 소비자들도 양평의 신선한 메기와 특산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축제 기간 내내 다채로운 문화 예술 공연이 펼쳐져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습니다. 지역 예술단체의 전통 공연부터 현대적인 음악 공연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습니다.
양평군 관계자는 "매년 성장하고 있는 메기수염축제를 통해 양평을 대표하는 생태 관광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과 함께 국제적인 수준의 축제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양평메기수염축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자연과 인간,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내년 축제에서는 어떤 새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될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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